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의식하다, 자각하다'라는 뜻을 지닌 conscious와 fashion이 결합된 단어인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은 말 그대로 의식 있는패션이라는 뜻입니다.
탄소 중립 시대에 소재부터 제조 공정까지의 모든 과정을 윤리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한 의류 또는 이러한 의류를 소비하는 트렌드로 환경을 의식한 패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패스트 패션의 등장, 그리고 빠른 성장은 패션 산업의 환경오염 비중을 매우 증가시켰고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의류쓰레기는 2018년 기준으로 193T 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30년이 되면 하루에 280T에 이르는 의류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의류를 생산하기 위하여 공장을 만들고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의류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화학섬유의 경우 이를 자연적으로 분해하기 위해 수십 년에서 수백 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의류업계에서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재고의류를 처리하기 위해 폐기하는 경우 이러한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생겨난 새로운 패션 트렌드의 하나가 바로 컨셔스 패션입니다.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의류폐기물을 줄이는데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자신의 신념과 성향을 소비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가치소비의 열풍이 불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재활용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제품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과거의 재활용은 헌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꺼리던 인식을 많이 개선시켰으며 근래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시장도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패셔 업계들의 비건소재를 활용한 시장 진출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매우 심각한 시대에 우리의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생겨난 컨셔스 패션은 의류를 구매할 때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한다거나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옷을 구입하는 등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실천할 수 있으며 구입한 후 입지 않았거나 앞으로는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을 리폼하여 입는 방법 등도 컨셔스 패션에 동참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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