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용어

블레임 룩(Blame look) - 알고싶지 않지만 궁금한 그들의 패션 블레임룩(Blame look) 블레임(blame:비난하다) + 룩(look; 스타일) 블레임룩은 비난하다라는 뜻을 가진 블레임과 스타일이라는 뜻을 가진 룩의 합성어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비난을 받는 인물의 패션이나 소지품 등이 대중에게 주목받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퀸메이커라는 넷플릭스 트라마에 등장하면서 다시 이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퀸메이커에서 황도희(김희애 역)의 대사 중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비자금 사건 때 검찰청 앞에서 벗겨진 저 신발, 그 딸이 체포될 때 입었던 스위스산 패딩, 경영권 승계 파문 때 당사자 손에 들려있던 이 드레스백, 전부 검색어 1위 찍고 완판 되었지? 사람들 눈을 가리는 거야, 우리가 모시는 오너일가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가 아니라 뭘 입고 뭘 신은지 궁금하게..
Y2K패션 _ 화려하고 미래지향적이었던 세기말의 감성 Y2K Year 2 Kilo(킬로_1,000) = 2000년 2000년이 되면 되면 컴퓨터가 2000년을 '00'으로 인식하여 1900년과 혼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제가 1999년 제기되었고 19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넘어가면서 날짜와 시각을 다루는 과정에서 많은 오류가 일어날 것이며 은행 업무가 마비되고 다른 여러 가지 일에도 차질이 생기는 사화적, 경제적 문제가 대거 발생할 것이라는 괴담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막상 2000년 1월 1일이 되니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러한 이유로 Y2K는 밀레니엄 버그(Millennium Bug)라고도 불립니다. Y2K 패션 이러한 세기말의 시대, 디지털이 아날로그 대신 자리하면서 명품보다는 저가의 티셔츠와 데님을 입고 그때까지 상..
체험 마케팅(experimental marketing) _ 브랜드의 경험을 판매합니다. 체험 마케팅 (experimental marketing) 체험 마케팅은 기존의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되는 분위기와 이미지, 또는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노출시켜 이를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었던 기존의 마케팅 방법과는 달리 말 그대로 그 브랜드를 '체험'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자발적인 관심을 갖게 하고 검색부터 구매까지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전략입니다. 단순하게 일방적인 정보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만의 고유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더욱 다양한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마케팅은 5가지로 ..
할매니얼 _ 젊은 세대에 스며든 옛날 감성 할매니얼 할매니얼은 할머니들의 패션 취향과 할머니들이 먹는 음식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의미하는 말로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용어입니다. 할머니들이 선호하는 패션이나 옛날 음식 등을 재연출하여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들인 할매니얼이 새롭게 유행시킨 대표적인 것으로 꽃무늬 니트 가건과 빈티지 풍의 롱스커트 등을 매치해서 입는 '그래니 룩(Granny Look; 할머니의 의복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유행과 인절미나 흑임자, 쑥 등을 활용한 '할매 입맛' 식품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취향을 드러내는 개성이기도 하겠지만 옛날 상품, 또는 그 시기의 취향들이 이것을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롭고 재미있는 대상으로 인식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도 보..
영 포티(Young Forty) _ 강한 구매력의 X세대가 돌아온다. 영 포티(Young Forty) 영 포티는 키덜트와 X세대가 합쳐진 단어인 영 포티(Young Forty)는 1972년 전 후 태어나 나이에 비해 젊게 살아가는 새로운 중년 세대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영포티 세대는 2차 베이붐 세대로 1968년부터 1974년까지 약 604만 명에 이르며 자기 자신을 꾸미는데 적극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 능력이 뛰어납니다. 영포티 세대는 이전의 중년 세대와는 달리 내 집 마련에 집착하지 않으며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관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미래를 위해 포기하거나 희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패션이나 미용 분야에 지출을 아끼지 않습니다. 영포티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MZ세대 사이의 이른바 '낀 세대'로 불리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보내는 ..
업사이클링(up-cycling) _ 버려진 것들의 이유있는 변신 업사이클링(Up-cycling) 업사이클링(Up-cycling)은 Upgrade와 Recycling이 합쳐진 말로 새활용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며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환경적,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방식입니다. 리사이클링(re-cycling, 쓰던 것을 재활용하는 것)의 상위 버전으로 업사이클링은 원래 리사이클링에 속해있던 개념이기도 합니다. 쓰던 것을 버리지 않고 다시 사용하여 재활용하는 것이 리사이클링이라면 업사이클링은 아예 새롭게 디자인을 하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아예 바꿔서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제작되는 의류는 일 년에 1천억 벌 이상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옷은 모두 판매가 되지 않고 재고로 ..
비건 패션(Vegan Fashion) _동물의 희생을 원하지 않습니다. 비건 패션(Vegan Fashion) 비건 패션(Vegan Fashion)은 동물성 식재료를 배제하는 채식주의자 '비건'에서 비롯된 말로 가죽이나 모피, 울 등의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동물의 학대 없는(크루얼티프리, cruelty-free) 원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옷을 뜻합니다. 동물보호가들은 인간처럼 동물도 감정과 고통을 느낄 줄 알고 그들 역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비건 패션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의복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살아 있는 동물의 털을 뽑거나 동물의 가죽을 산 채로 벗겨내는 등 동물에게 학대를 가하는 것을 엄격히 지양합니다. 그동안 어쩌면 가장 많이 동물을 소비해 왔을 패션 업계는 겨울이면 해마다 반지르르한 윤기가 흐르는 모피, 오리나 거위의 털로..
메타패션(meta-fashion) _ 패션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 메타패션(meta fashion) 메타버스(meatverse) 1992년 SF작가인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인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5G의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인한 비대면 추세의 가속화로 인해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타패션(meta fashion)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패션 스타트업 기업인 '더 패브리컨트(The Fabricant)'가 2019년 5월 컴퓨터 그래픽으로 드레스를 제작하였는데 그들은 아티스트 요하나 야스코브슈카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드레스를 2019년 5월 뉴욕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컨퍼런스 행사에서 자선 경매에 부쳤습니다. 이 드레스의..
슬로우 패션(slow fashion) _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즐기는 패션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빠르게 바뀌는 유행에 맞추어 저렴하게 의류를 제작하고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키는 것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옷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짧은 기간 착용한 뒤 쉽게 버리는 패션 소비 경향을 만들었습니다. SPA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바로바로 공급하였고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었지만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하여 질이 낮은 섬유를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의류는 대부분 유행이 지나면 버려지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매우 큰 자원의 낭비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화학 연료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 의류 폐기물이 매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었고 이러한 옷들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