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지코어(Cottagecore) 패션 _ 할머니 옷장에서 본 듯한 빈티지 무드

코티지코어(Cottagecore)

'cottage'는 시골의 작은 집이라는 뜻으로 코티지 코어(Cottagecore)는 코티지'cottage'에 신조 또는 가치를 의미하는 'core'가 합쳐진 말입니다.

이러한 코티지코어(Cottagecore)는 시골 농가의 스타일과 생활을 추구하는 인터넷 가치관이며 하나의 트렌드 이기도 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한 일상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여유롭고 단순한 전원생활을 동경하면서 생겨나게 된 하나의 트렌드이로 힘들고 지친 일상을 위로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코티지코어 패션의 전파

코티지코어는 시골의 포근한 이미지에 미적 매력을 느껴 주목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젊은 세대, 특히 Z세대의 하위문화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패션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주목하기 시작하였으며 곧 코티지 패션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패션과 인테리어, 취미 등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티지코어 트렌드의 대표적인 예로 레트로한 느낌의 체크 벽지와 커튼, 식탁보 등으로 집을 꾸미거나 하나둘씩 식물 화분을 구입하여 ‘식집사(식물+집사)’가 되고, 비즈공예나 뜨개질 등의 DIY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습니다.

 

DIY(뜨개질, 인형 만들기 등)와 베이킹, 공예 등으로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취미 활동을 즐기는 등 농가의 전형적인 문화를 취미로 가짐으로써 코티지코어에 집중하며 이러한 활동은 복잡한 도시 생활과 현대 사회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 줍니다.

코티지코어 패션과 아이템

마치 빨간머리앤에서의 앤이 입을 듯한 소박한 시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포근한 옷으로 표현되어지는 패션에서의 코티지코어 트렌드는 주로 크로셰(crochet, 코바늘 뜨개질)나 꽃무늬, 자수와 라탄 소재 등을 활용한 아이템 등으로 대표됩니다.

특히 크로셰 아이템은 니트 디자인 중에서도 아날로그 빈티지를 가장 제대로 실현합니다.

 

 

이러한 크로셰 아이템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빈티지하고 로맨틱한 무드를 느낄 수 있으며 코티지코어 패션의 유행으로 인해 크로셰는 가장 급부상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티지코어패션의 대표 아이템 크로셰(blancamiro 인스타그램)

어릴 적 할머니 옷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옷이었던 크로셰(crochet) 니트는 빈티지한 무드에 복고적인 감성을 가득 담아내어 따뜻하고 아늑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소재의 특성상 여름에 특히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성글게 니팅 된 조직감으로 리조트룩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며 휴양지에서는 팬트나 스윔슈트 위에 커버업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는 스커트나 팬츠 등과 함께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 역시 매우 뛰어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코티지코어 아이템들

이 외에도 빈티지 소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앤티크하며 로맨틱한 느낌의 원피스, 넉넉한 사이즈의 자유로운 감성의 오버롤, 사랑스러운 러플 디테일의 원피스와 블라우스, 보헤미안 느낌의 이국적인 에스닉 자수, 전원적인 느낌의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 등을 코티지코어 패션의 아이템으로 들 수 있습니다.

 

 

딱딱하고 갖춰 입은 느낌의 룩에서 벗어나 조금은 자유롭고 여유로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코티지코어룩을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옷장을 최대한 뒤져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로 최대한 촌스럽게, 희미하게 남아있는 기억 속의 어릴 적 할머니처럼 코디해 보세요.

 

자연에 스며들어 있는 듯한 느낌의 빈티지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스타일링은 촌스러워서 더 사랑스럽고 로맨틱할 것이며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 지친 나에게 포근한 여유로움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