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티(Young Forty) _ 강한 구매력의 X세대가 돌아온다.

영 포티(Young Forty)

영 포티는 키덜트와 X세대가 합쳐진 단어인 영 포티(Young Forty)는 1972년 전 후 태어나 나이에 비해 젊게 살아가는 새로운 중년 세대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영포티 세대는 2차 베이붐 세대로 1968년부터 1974년까지 약 604만 명에 이르며 자기 자신을 꾸미는데 적극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 능력이 뛰어납니다.

영포티 세대는 이전의 중년 세대와는 달리 내 집 마련에 집착하지 않으며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관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미래를 위해 포기하거나 희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패션이나 미용 분야에 지출을 아끼지 않습니다.

영포티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MZ세대 사이의 이른바 '낀 세대'로 불리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일보다 중시하는 현재에 충실한 세대로 근래에 MZ세대의 화제성에 묻혀서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트렌드에 민감하며 MZ세대보다 구매력이 월등히 뛰어나 오늘날의 새로운 메가 트렌드를 창출해 내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공중전화, 삐삐, 시티폰, 휴대폰으로 이어지는 모든 통신 기술의 진화를 경험한 세대이며 단군 이래 최대 호황기라고 표현되고 있는 1990년대의 풍요로운 성장기를 보냈고 그러다 갑작스러운 외환위기로 인해 취업난을 겪어야 했던 세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포티 세대에게 '변화는 일상'이었기에 그들은 나이가 들어도 보수화하지 않고 새로운 소비를 추구하고 있으며 소득의 70% 이상을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로 사용했던 과거의 40대와는 달리 '나의 행복을 위한 소비', 이른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성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한카드에서 분석한 이용자들의 소비성향에 따르면 실제로 욜로 소비의 대표적 항목인 가사노동 플랫폼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필라테스, 요가 등의 결제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가사노동 플랫폼 이용자의 경우 40대가 42%로 30대가 29%, 50대가 15%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필라테스와 요가 학원의 이용자는 40대가 30%로 30대 28%와 20대 17%에 비해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30대와 40대가 동일하게 33%로 나란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사노동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은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한다고 대답하였고 필라테스와 요가 등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이러한 소비 성향은 현재 40대가 된 영포티 세대의 성장기였던 1990년대부터 만들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MZ세대의 경우 새로운 트렌드를 탄생시키지만 구매력이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오 이는 MZ세대가 아무리 트렌드를 만들어낸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X세대에게 먹혀야 이것이 메가 트렌드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토스와 같은 금융 플랫폼이나 당근 마켓 등의 중고거래 앱, 전기차 리스 서비스 등은 40대가 주도한 대표적인 트렌드로 꼽힙니다.

 

지난해 BTS와 함께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힌 임영웅 역시 이렇게까지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40대가 있었기 때문이며 만약 40대 팬덤이 주축이 되지 않았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렇게 강한 구매력과 소비성향을 가진 40대에게 선택받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곧 '대세가 된다'는 마케팅 공식이 만들어졌으며 1990년대에 1970년 대생들이 X세대 열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또다시 소비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코로나 팬더믹과 취업난 등으로 이전보다 늦어지고 있는 자녀들의 독립이나 부동산의 폭등 등으로 인하여 이러한 기대에 생각보다 크게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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